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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소니는 아이폰15 이미지센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수율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애플은 기존 계획대로 9월12일 아이폰15 4개 모델 공개한 후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을 기존 계획인 8700만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 아이폰15 전체 생산량의 70%(3분기 2600만대, 4분기 6100만대)가 집중되고, 4분기 프로 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폰15 핵심 부품(카메라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티타늄 프레임)의 생산 차질 이슈는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조만간 위 3가지 부품에 대한 최종 품질 승인 완료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15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5 4개 모델은 9월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이폰15 부품 업체는 생산 차질과 수요 우려로 최근 한 달간 평균 8%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은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5 기존 출하계획(8700만대)을 유지해 추가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억대에 달하는 아이폰 대기 수요가 상존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모델이 부재하다”며 “이에 따라 아이폰15 부품 업체는 판가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폰 부품 업체의 현 주가는 우려를 모두 선 반영하고 있어 더 잃을 것이 없는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