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는 1996년 설립해 인체를 구성하는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 4가지 체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를 판매한다. 기존의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A)을 기술개발해 진화된 방식을 활용한다. 무해한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얻은 저항값(임피던스)을 토대로 팔, 다리, 몸통의 체성분을 분석한다. 매출비중은 2023년 1분기 기준 체성분 분석기 70%, 컨슈머 10%, 혈압계 5%, SW 3%, 신장계 2%, 기타 10%로 구성된다.
지난해 매출의 7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허 연구원은 “박차를 가하는 미국법인, 의학 및 가정으로 수요처 다변화 등 최근들어 미국 내 영업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미국 매출액은 2021년 293억원에서 지난해 456억원으로 55.6% 증가했으며 미국법인의 인력은 80명 초반 수준에서 지난해 내내 증가해 현재 약 11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필라델피아 법인이 미국 동부 메디컬센터로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며 미국법인의 주요 매출성장은 군부대 및 병원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체성분 분석기 제품은 주로 피트니스 센터, 공공기관, 병원 쪽으로 납품됐다. 다양한 가정용 인바디 제품 및 의학용 체수분 분석기 제품 출시로 매출처와 활용 케이스는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정용 분석기인 다이얼 H30, H20S, H40 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허 연구원은 “병원으로 들어가는 기존 체성분 분석기는 의료기기라는 인식을 얻기 쉽지 않았다”며 “주 판매채널이 피트니스 센터라는 점이 의료진의 인식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며 체수분 데이터에 집중해 진단과 치료에 도움되는 BWA 라인이 출시되면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전망”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