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감소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철근 수요 감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245만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 전분기 대비 22% 증가를 전망했다. 계절적 성수기로 철근 수요는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4월 철근 기준 가격도 t당 95만3000원에서 97만4000원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경기 부진 여파가 이어져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997만t,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토대로 한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9680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740억원을 예상했다.
면적당 철근 사용량이 과거보다는 증가했지만 상당히 긴 시점에서 보면 인구 감소에 후행해 국내 철근 시장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철강을 포함한 국내 철근업체들은 우수한 재무 구조를 배경으로 신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