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성인 남성이 새벽 길거리에서 길을 걷다가 대변을 싸고 태연히 도망간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 A씨는 최근 대전시 은행동 새벽 시간 길거리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을 지난 8일 YTN에 제보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최초 발견 당시 이를 개의 배설물이라 생각하고 치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소 도중 이상한 느낌이 든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남성의 바지 밑단으로 배설물이 떨어졌다 (사진=YTN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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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멀쩡한 성인 남성이 대변을 흘리며 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은 어딘 가 불편한 듯 어정쩡한 걸음으로 걷다 멈칫 걸음을 멈추더니 이내 바지 밑단으로 배설물을 떨어뜨렸다.
그는 뒤를 돌아 이를 힐끔 쳐다보고 선그대로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이처럼 발견된 배설물 덩어리는 한 개가 아니다.
A씨는 “이게 말이 되는 건가 싶다. 어떻게 됐든 간에 길거리에다가 (배설물을 버린 것 아닌가)”라며 “기본적으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이렇게 못 한다”고 황당함을 표현했다.
| 이 남성은 자신이 흘린 배설물을 처리하지도 않고 자리를 떴다. (사진=YTN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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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길, 공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노상방뇨를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