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업가치 8152억원과 보유지분가치 3315억원에서 순차입금 1145억원을 차감해 코스모화학의 순자산가치를 1조321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 보유 지분은 약 5481억원으로, 지주사 할인율 40%를 감안해도 현재 시가총액은 상당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생산량 기준 현재 별도 매출액을 2배 상회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동사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으며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2024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5744억원, 영업이익 138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룹사 내 수직계열화 및 시너지를 통한 매출의 급성장이 예상되며, 기존 이상화티타늄 사업에서도 특수용 아나타제형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스모화학은 울산에 총 2만~3만톤 규모의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범용 매출이 40% 이상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