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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Q 실적 개선·추가 수주 기대-한국

김겨레 기자I 2022.07.08 07:45:1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추가 수주가 동시에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2만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거둬 시장 예상치를 7.3% 하회했다. 박성홍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 1881억원대비로는 4% 상회하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소형전지(원통형전지 등)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테슬라 상해공장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12.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생산원가 상승분의 고객사 전가 타이밍(생산 다음 분기 판가에 반영)이슈로 전분기대비 3.2%포인트 하락한 9.3%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형전지(EV, ESS)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9.8% 늘어난 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럽 OEM 향 출하량이 늘어났는데, 이는 하반기 자동차 생산량 증가를 대비한 재고 쌓기 일환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19조2000억원이나 실제 매출액은 2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원재료 가격 인상이 판가에 전가되면서 가이던스를 10.9%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5.8%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상승한 원가가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중대형전지 매출액도 고객사 가동률 상승으로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G솔루션이 오는 27일 보호예수해제 물량(발행주식수의 4.3%) 이벤트가 지나면 하반기 업황 및 수익성 회복에 따른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적극적인 고객 확보 노력으로 추가적인 JV(혼다 등) 및 장기공급 계약 체결 시 향후 실적 추정치가 계단식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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