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초록뱀미디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키움

안혜신 기자I 2022.02.21 08:12:4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초록뱀미디어(04782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지난해 드라마 제작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비 190.2% 증가한 135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외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이 둔화했지만 온기가 반영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는 매출액 전년비 63.8% 증가한 2222억원, 영업이익 152.7% 늘어난 173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부문별 매출액으로는 방송 전년비 39.4% 늘어난 1045억원, 외식은 11.3% 증가한 594억원, 매니지먼트는 1500% 급증한 53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9개 회사와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맺고 연간 15편의 제작체력을 확보했고, 올해 3편을 공동제작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편 증가한 8편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는 작품으로는 ‘나의 해방일지’, ‘나쁜 기억 지우개’가 있으며 BTS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은 ‘Youth’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향으로 한 편 이상이 런칭되며 방송의 수익성 개선을 더욱 부각할 전망이다.

이남수 연구원은 “매니지먼트는 후크엔터, 블리스엔터 엘디스토리엔터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실적 개선은 물론 제작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외식의 단계적 실적 개선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P 홀더로서 작품 제작을 위해 탄탄한 제작비 뒷받침은 물론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을 위한 내·외부 제작환경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해 말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유치와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한 수평확장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수평확장에 따른 제작편수 증가로 제작원가의 효율화 및 완성도 제고 역량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를 위해 캡티브 방송채널을 인수했고 특수효과(VFX) 및 스튜디오, 제작 장비사 등 제작역량 내재화를 위한 수직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봤다.

궁극적으로 콘텐츠 IP 홀더는 방송 외 원소스멀티유즈(OSMU) 효과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동시 보유하고 있어 커머스(미디어&라이브), NFT(아티스트&콘텐츠), 크로스 미디어(웹툰&웹소설 ↔ 드라마) 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내 구체화될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OSMU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버킷스튜디오와 합작한 메타커머스는 빗썸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고, 탑툰과는 IP의 크로스 미디어를 협력하며 콘텐츠 활용의 극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