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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박씨 옥중서신집에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2017년 11월경에 온 편지로 당시 탄핵 당시 언론 보도 중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었고 오보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용기를 잃지 마시고 잘 견디시면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나지 않겠느냐 이런 내용의 편지였다. 그래서 그 편지 내용을 읽으시고 대통령이 답을 다셨기 때문에 편지 내용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유 변호사는 박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떤 특정인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거의 없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별말씀 하시지 않으셨다고 확인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퇴원 후 박씨가 정치적 메시지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단계에서 어떤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답을 피했다.
박씨가 사면 후 문재인 대통령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것을 ‘고맙고 감사하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맞다. 직접 말씀하신 워딩 그대로 제가 발표해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유 변호사는 ”문 대통령께서도 지지층의 반대가 있었던 걸로 알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하셨기 때문에 그 결단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사의를 표하셨다고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정리했다.
사회자가 ’나를 감옥에 집어넣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자 유 변호사는 ”구속된 것은 2017년 3월 31일이고 그때는 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인 것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