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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골든 아닌 데드크로스…尹 하락은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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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I 2021.12.26 10:13:30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
'TV토론 무용론' 윤석열과 대립각
"과태료 500만원 내고 안 나올 수도"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전망에 대해 “제가 많이 올라갔다기보다는 상대 후보가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골든크로스보다는 데드크로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에서 “다르게 말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든지 복구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지율 박스권을 탈피하기 위한 카드였던 ‘이낙연 역할론’에 대해 “지금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결합하실 것”이라며 “특히 상대 진영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역할을 그만두는 등 분열을 겪는 상황과 비교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이 국정 운영의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자체도 우리가 평가받는 데 좋은 점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대선이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보통은 다 예측했다”며 “워낙 격렬하게 대립하고 쌍방이 모두 운명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가짜뉴스도 횡횡한다”며 “왜곡된 정보에 의해 만들어진 악성 이미지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현실이기 때문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를 통해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TV토론 무용론’을 제기한 윤 후보와도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윤 후보는 민주당이 대선 후보 법정 TV토론을 최소 3회에서 7회로 늘리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양자 토론’을 압박하자, “토론을 하면 또 서로 공격 방어를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발언은) 정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정치란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고, 그 방법은 서로 토론하고 주장하고 반박해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평생 사법관으로 살았기 때문”이라며 “내가 생각한 게 옳다면 그대로 하면 됐고, 권한이 있는 사람이 그 권한을 행사하면 됐다. 문제는 이런 사고는 자칫 잘못하면 정말 독재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법정 TV토론마저 거부할 수 있다면서 “500만 원 과태료를 내고 안 나올 수 있다. 워낙 안 나오려고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깔끔하게 한번 정리하는 게 좋겠다. 그게 저한테도 유리하다”고 도입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9월부터 벌써 몇 달째 경찰이 수사하고 있고, 계좌조회서도 이만큼씩 와 있다. 속된 말로 탈탈 털리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이 (저와) 관계도 없는 일로 의심 사는 정보를 흘려서 제가 마녀사냥도 많이 당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윤 후보는 왜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부정 대출을 방치했는지, 왜 대장동 관련자가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우연히 사게 됐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성역 없이 신속하게 조건을 달지 말고 해야 한다”고 말해, 특검에 윤 후보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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