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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와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 손잡았다. 당시 한국타이어는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Macan)에 ‘벤투스 S1 에보2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포르쉐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어 2019년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Cayenne)까지 포르쉐 SUV 모델들에 공급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타이칸’(Taycan)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포르쉐의 파트너사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며 “포르쉐가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발표하는 모델인 만큼 완성차의 모든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다. 한국타이어는 새로운 트렌드인 전기차 분야에서까지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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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지표다. 완성차의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기간 동안 어느 한 과정이라도 완성차 브랜드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계약 체결을 위해 △개발 여부 검토 △시험용 설비 제작 △샘플 제품 생산 △피드백을 반영한 스펙 수정 △생산 시스템 검증 △양산 평가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검증 과정을 마쳐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혁신을 기반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 확보에 집중했다. 이와 관련,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부터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등 46개 완성차 브랜드 320여 개 차종과 파트너십 확장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을 만족하는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R&D가 중요하다. 이 관계자는 “핵심 연구시설인 ‘한국테크노돔’을 비롯해 전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에서 구축한 글로벌 하이테크 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