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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 조국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강성 친문 지지자들에 대해 “당내 의견이 다른 건 너무나 당연하다. 국민에 맞춰서 가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오는 9월 예정된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친문 일각의 주장에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뭐든 원칙대로 하는 것이 좋다. 국민들이 안 그래도 공천 안 하기로 한 당헌·당규 바꿔서 공천하고 한 것들에 비판하지 않았나”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여전히 포장지가 좀 많아 보이긴 하는 것 같다. 정치인은 누구나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다”면서 “빨리 본인의 미래 구상, 실현가능성, 의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형수와의 통화에서 욕설을 했던 사실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사과했다. 이 지사는 “언제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극단적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면서 “12년 전보다 지금의 이재명이 더 성숙하고 많이 자랐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