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금융]은행 문 닫는 추석, 이체 급한데 OTP 분실했다면

김범준 기자I 2020.09.30 08: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해 추석은 주말과 붙으면서 긴 5일 연휴가 됐다. 그런데 이 기간 중 반드시 은행에 가서 창구 업무를 봐할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추석(한가위)은 전날과 다음날까지 총 3일간 법정 공휴일이다. 따라서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평소 토·일요일 등 휴일과 같이 영업점 문을 열지 않는다.

휴일 중 급하게 송금할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요즘은 오픈뱅킹(Open Banking)과 스마트뱅킹, 각종 페이(Pay) 등 디지털 금융 혁신으로 대부분 금융사들이 일정 금액까지는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한 인증으로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조금 큰 목돈을 이체할 일이 생겼는데 만약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또는 보안카드를 분실해 휴일 중 은행에 꼭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경우라도 방법은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 탄력·스마트점포서 웬만한 업무 OK

시중은행들은 휴일 또는 연휴기간 긴급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탄력점포’ 또는 ‘스마트점포’를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영업점 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신규 계좌 개설 및 스마트뱅킹 가입 △체크카드 발급 △보안·OTP카드 발급 △이체한도 및 각종 비밀번호 변경 등 100여가지 창구 업무를 연중무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볼 수 있다. 전국 48개 코너에 49대가 배치돼 있으며, 본인 확인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신분증은 필수다.

◇연휴 중 환전 급하다면 공항·항구로

연휴 기간 환전이 급한 경우에는 근처 공항이나 항구로 가보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출장소 혹은 환전소를 상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일부 개소는 여행객과 외국인 등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하기도 한다.

◇저축은행 이용자라면 ‘SB톡톡 플러스’

저축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 모바일뱅킹 앱(App) ‘SB톡톡 플러스’를 적극 활용해보자. 전국 66개 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앱 한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송금 기능을 통해서도 손쉽게 이체할 수 있다. 만약 연휴 기간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야간 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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