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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新)한류'로 日 방한 시장 불씨 키운다

강경록 기자I 2018.11.30 06:00:00

관광공사, 내달 4일 ''신한류 페스티벌'' 개최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케이팝 콘서트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4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대형 소비자 이벤트 ‘신(新)한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한류, 테마관광 콘텐츠 총집합’이다. 이에 한국에서 8개 시도와 15개 관광·한류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관광’, ‘테마관광’, ‘관광벤처’, ‘의료웰니스’, ‘지역명인의 한국문화체험’, ‘한식’ 등 6개 테마관을 운영한다.

한국의 전자댄스음악(EDM) 홍보를 위해 인기 DJ 데이워커가 출연한다. 케이팝(Kpop) 아이돌 그룹 트리탑스와 타겟, 아스트로도 무대에 오른다. 일본 내 지한파 연예인들도 대거 참가한다.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탤런트 스잔느, 배우와 모델 다카하시 아이, 요리연구가 코켄테츠, 한국대중문화전문가 후루야 마사유키가 관광지, 미용, 요리 등 한국 여행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최근 ‘신(新)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시작한 1차 한류와 동방신기, 카라 등 케이팝 스타 중심의 2차 물결에 이어, 3차의 신한류는 한국의 문화와 생활상을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김치가 일본의 츠케모노(채소절임) 소비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한식의 인기는 높아졌고, Kpop 스타 등의 패션, 미용법 등은 젊은 여성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장은 “일본 한류는 이제 드라마나 케이팝 범주를 벗어나 한식, 화장품, 패션 등 한국인의 생활양식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번 행사 개최를 계기로 신한류 확산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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