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구매대금 100% 현금결제…협력사 자금흐름 원활하게

김미경 기자I 2018.02.28 06:00:00
GS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사가 많아져야 한다는 기본 인식 아래 실질적인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GS칼텍스 직원이 협력사인 우주종합건설 직원에게 기술 및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GS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GS는 협력사를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 삼고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업체가 많아져야 한다는 인식이 그 밑바탕이다.

GS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에 맞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와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상품 공동개발 및 교육·훈련 지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해 왔다. 특히 상생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현금결제 비율 확대와 지급기일 단축 등 지급조건을 개선시켜왔다. 거래금액의 일정비율을 선지급하는 선급금 제도를 운영 중인 GS칼텍스가 대표적이다. 구매대금의 경우 100% 현금결제,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제도 실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78개의 협력사에 우대 혜택을 제공했다.

GS홈쇼핑은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출해 재고부담 및 위험 리스크를 모두 흡수해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GS리테일은 2004년부터 전국의 자치단체들과 판매협약을 맺고 지역농가의 안정적 판매처이자 시설설비 투자의 지원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GS는 2010년부터 ㈜GS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회사와 계열사 대표이사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협의회에서는 각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업체의 요구사항을 저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종별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특화하고, 잠재역량을 갖춘 중소 협력업체들이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 협업구조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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