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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워커힐 연계 관광상품 개발.."차별화 통해 면세점 탈환"

성문재 기자I 2016.12.11 10:04:19

남이섬·쁘띠프랑스와 협력..관광코스 개발·홍보
최신원 회장 "워커힐은 대체불가..면세 특허 꼭 획득"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네트웍스가 대표적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 쁘띠프랑스와 협력을 통해 서울 유일의 복합 리조트 가치를 지닌 워커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SK네트웍스(001740)는 남이섬, 쁘띠프랑스, 모두투어(080160)와 손잡고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 및 해외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동북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마케팅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같은 동북권 관광상품 개발 협력을 통해 워커힐만의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워커힐과 한국의 참멋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워커힐을 다시 한국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동북권 관광벨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른 곳으로는 대체불가한 워커힐면세점만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 영업이 중단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성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해온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을 반드시 이루고 한국 관광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위치한 남이섬은 2001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촬영한 곳으로,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복합문화관광지로 도약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쁘띠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 테마로 유명하며 연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모두투어와 함께 북한강을 따라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며 워커힐-남이섬을 연계한 숙박-쇼핑 코스 구성 및 한류 드라마 명소 체험, 웨딩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워커힐 및 경기·강원 명소를 잇는 셔틀버스 운행에도 나선다. 현재 워커힐-쁘띠프랑스-남이섬-자라섬(페스티벌 진행 시)-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왕복노선에 대해 협의한 상황이다. 워커힐을 방문한 개별 관광객들이 동부권 관광을 더욱 편히 즐길 수 있도록 SK렌터카, 호텔, 면세점 및 관광지 패키지 상품 출시도 검토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은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강원권으로 진출이 용이한 입지 특성을 지니고 있어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과 연계해 숙박, 면세 쇼핑, 레저를 한번에 즐기는 고급 여행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며 “한류를 찾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런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관광산업의 새 시대를 연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요 관광지, 여행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개별 관광객 맞춤형 상품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서울 대기업 전용(특허 3개) 시내면세점 특허심사를 오는 17일 진행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8일 특허 신청 기업들에게 프레젠테이션(PT) 등 일정을 통보했다.

워커힐면세점 구성원들이 남이섬과 워커힐을 대표하는 캐릭터 상품을 들고 있다. 왼쪽 두번째와 세번째가 남이섬의 눈사람 캐릭터 상품, 오른쪽 첫번째와 두번째가 워커힐을 대표하는 차람이와 아람이다. SK네트웍스 제공.
박상규(맨앞줄 왼쪽 네번째)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 및 직책자들이 지난 9일 남이섬을 찾아 주요지역을 살펴보고, 전명준(맨앞줄 왼쪽 다섯번째) 남이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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