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흡혈귀 소녀 박소담의 절규

이윤정 기자I 2016.01.23 06:25:55

연극 ''렛미인''
1월 23~2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극 ‘렛미인’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괴물신인 박소담의 첫 연극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렛미인’이 내달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렛미인’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와 그와 친구가 되는 수백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그리고 일라이 옆에서 한평생 헌신한 하칸의 매혹적이며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소설이 원작이다. 2008년과 2010년 각각 스웨덴과 미국에서 영화화된 바 있다. 해외서 대본만을 사오는 기존의 제작방식과 달리 티파니를 비롯한 오리지널 연출팀이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 이른바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배우를 제외한 원작 프로덕션을 그대로 가져오는 공연형태다. 해외 제작진이 직접 공연을 지휘하고 영국 공연에서 쓰던 장치를 가져와 무대에 설치했다.

특히 박소담을 비롯한 11명의 배우들은 ‘6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 신인 이은지가 일라이 역에 더블 캐스팅 됐고, 남자주인공 오스카 역에는 안승균과 오승훈이 낙점됐다. 하칸 역은 중견배우 주진모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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