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달 대부분의 선박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1월 마지막주(27일 기준) 17만4000㎥급 LNG선 가격은 2억600만 달러로 한 달 전인 10월 마지막주(30일 기준)보다 100만 달러 떨어졌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4800TEU급 선박 가격이 4900만 달러로 50만 달러 하락했다. 벌크선 중에서는 17만6000~18만t급 케이프사이즈 선박 가격이 465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0만 달러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조선의 경우도 11만3000~11만5000㎥급 아프라막스 유조선 가격이 52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0만 달러 떨어졌다.
이같은 선박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선종에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다”며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하락세가 지속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