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엔저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 1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저가 진행되는 기간 사업부별 영향을 점검하니 대 매출처인 밥캣과는 무관하고, 공작기계에서 영향도 중립적”이라며 “일본업체들도 현지 생산 비중이 높고 두산인프라코어도 올해 전년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큰 유의미한 영향은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 이틀 동안 11%의 조정을 받았다”며 “그룹사 자금조달 이슈는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고 엔화약세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며 실적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4년 만에 반등할 전망이라며 수급 문제만 진정되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가장 큰 부문은 공작기계 사업부”라며 “엔저가 진행된 지난 2년간 미국의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미주지역 공작기계 수주액 증가율은 시장대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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