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어렵지 않다. 자동차 회사가 공언한 계획과 국내외 보도,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를 버무려보면 얼추 맞출 수 있다. 최근 인기 모델의 신차 출시 주기는 5~6년, 비주력 모델은 7~8년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자동차(005380)의 신차 출시를 예상해봤다.
내년 상반기엔 신형 투싼, 하반기엔 신형 아반떼가 연이어 나온다. 두 모델 모두 2010년 신모델이 나왔었다. 현대차는 내년 중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내놓을 계획이다.
내후년(2016년)은 불확실하다. 출시가 공식 확정된 모델은 스포츠 세단뿐이다. 제네시스 후속이 될지 새로운 모델이 될지도 아직 모른다. 다만, 현대차가 지난해 선보였던 콘셉트카 HND-9이 디자인의 모태가 될 전망이다.
출시 주기를 고려하면 같은 해 소형차 엑센트와 대형 세단 에쿠스의 신모델도 나올 전망이다. 현대차도 아직 이 모델의 출시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2017년에는 그랜저와 싼타페 신모델도 출시한다.
i30나 i40, 벨로스터도 출시 주기를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이미 외신에선 2017년께 신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추측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모델은 외국에서의 인기와 달리 국내에선 비주력 모델인 만큼 국내에 출시할지, 언제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맥스크루즈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슬란처럼 아예 아주 새로운 차를 출시할 수도 있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새로운 소형 스포츠 세단, 투싼보다 작은 소형 SUV 개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수년 내 컨버터블 같은 파생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10대 자동차 회사 중 컨버터블이 없는 곳은 현대·기아차밖에 없다. 현대차도 이미 오래전부터 컨버터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은 국내외에서 먹히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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