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반등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등의 여파로 주가가 저점을 형성한 이후 스마트폰 ‘G3’ 판매 호조와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 실적 개선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 1230만대에서 2분기 1430만대로 늘어나고 에어컨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이 51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임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G3가 세계 이동통신사에서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자인 중국 기업 대비 강점을 보이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마케팅 자금력이 열세에 있어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지 못해 아쉽지만 꾸준한 투자로 신뢰를 높여가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 마케팅 능력이 향상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3분기 이후 G3 성공 여부가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대규모 자금 소요 없이 갤럭시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했다”며 “G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속작 지속적 성공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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