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하는 얘기다. 청바지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지만 멋스럽게 입기는 어렵다.
남자든 여자든 청바지로 멋을 내려면 먼저 자신의 체형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줄 있는 핏(fit)과 디자인을 알아야 한다. 미묘하게 변하는 최신 청바지 트렌드까지 따라가는 건 그 다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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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크고 다리가 굵은 체형이라면 밑위 길이가 짧은 ‘로 라이즈’ 청바지가 어울린다. 로 라이즈 청바지는 허리선을 낮춤으로써 엉덩이는 작아보이게 하고 다리가 골반에서 시작되는 듯한 착시 현상을 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허벅지까지는 달라붙고 무릎 아래로는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더욱 날씬해 보인다.
너무 말라서 고민인 사람에게는 화려한 디테일이 있는 청바지를 선택해볼만하다. 비즈(인조보석)나 금속 장식, 지퍼 등의 디테일이 시선을 분산 시켜준다. 색상도 어두운 색상보다는 라이트 블루나 파스텔 계열의 밝은 색상이 좋다.
최근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 청바지도 점점 슬림한 라인으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 10~20대 남성 중에는 스키니 진을 입은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스키니 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는 슬림하게 떨어지는 일자형(스트레이트) 핏과 같이 과하게 달라붙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되 부드러운 소재로 된 청바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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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영 리바이스코리아 남성팀 MD 과장은 “남성 청바지는 여성 제품에 비해 유행을 많이 타지 않는 편이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미묘한 디테일 차이가 스타일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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