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양사 간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초 SK그룹이 발표한 ‘따로 또 같이 3.0’ 경영의 첫 사례다. ‘따로 또 같이 3.0’은 각 관계사가 자율 경영을 추구하면서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SK그룹의 경영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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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P10811은 지난해 12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신약으로 동물 실험 결과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과 만성 변비 모두에 뛰어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에서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이 신약의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다른 효능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국내에서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 신약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만성 변비 치료제로 상품화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키로 했다.
이인석 SK케미칼 대표이사와 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SK그룹의 따로 또 같이 3.0은 각 사가 자율 경영을 하면서 서로의 강점에서는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면서 “향후 양사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