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LIG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라며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이후 D램 현물가격은 19.3% 상승했다”며 “D램 가격 상승에 의한 수익성 극대화 구조는 이제 초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의지는 지속적인 D램 가격의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D램 업체 및 모듈업체 모두 시장에 물량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훼손시킬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분기 적자전환 이후 실적 정체 구간이 나타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태”라며 “지난 2년간 상고하저의 D램가격 흐름으로 인해 하반기 D램 가격에 대한 시장의 확신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이미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D램 업체들의 가격방어 전략이 뚜렷하고, 하반기 D램 공급부족이 예상돼 향후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세는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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