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종근당(001630)에 대해 약가인하 효과로 올해 순이익 예상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4월 정부가 추진중인 기등재약 일괄인하에 따른 약가인하 매출손실폭이 500억원에 달하고 마진 낮은 상품(도입신약) 비중 확대로 종근당의 올해 예상순이익을 기존보다 19.2%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약가인하효과와 마진 낮은 상품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31.0%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올해 예상 PER가 7.4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고혈압치료제, 면역억제제와 고지혈증치료제 등 만성 성인질환치료제의 매출비중이 40%로 높아 중장기적으로 고령화 진전에 따른 수혜폭이 클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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