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A380을 투입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오늘부터 대한항공은 신기종인 A380을 투입한다"면서 "올해 총 5대가 도입되며 순차적으로 방콕과 뉴욕, 파리와 LA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장기 매출액 증가세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면서 "2014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 운항중인 A380 중 프리미엄 좌석비중이 26%로 가장 높다"면서 "친환경 엔진으로 기존 여객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15%가량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좌석당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한단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하면 주5일제 수업 도입으로 관광 총 지출액이 4조8625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가족단위 여행이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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