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3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보유자산 매각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현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2%, 50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사 지분매각이익 6090억원, 상각채권매각이익 950억원, 희망퇴직비용 10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경상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1280억원 규모라고 예상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4분기 경상영업수익 및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했을 것"이라며 "수익부분은 할부리스에서 매출이 감소하며 카드부문의 성장을 상쇄했고 일반관리비 증가가 조달비용의 감소보다 많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카드시장이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는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후발업체의 마케팅 강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게다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손충당금 적립률 강화 등의 규제리스크와 금리인상으로 조달비용 상승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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