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한화증권은 10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며 "6000원인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분기 영업 흑자전환에 실패했다"며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 전용회선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줄어들면서 전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SK텔레콤(017670)의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 재판매 등은 마케팅 비용을 크게 감소시키고, 수수료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SK브로드밴드가 3분기부터 영업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실적개선과 합병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될 경우 주가가 6000원을 웃돌 수도 있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과도한 프리미엄을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영역"이라며 "6000원을 넘는 구간에서는 매도차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5월 첫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도 1위 `SK브로드밴드`
☞5월 첫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1위 `SK브로드밴드`
☞SKB "3분기, 분기기준 흑자전환 목표"-컨콜(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