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 설비투자 5.5조 수준 될듯"-CS

이정훈 기자I 2009.01.28 08:05:5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5조5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28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적자가 9400억원에 이르러 우리 전망치보다 크게 낮았다"며 "올해 회사측의 가이던스도 메모리 초과공급이 3분기까지 지속되고 휴대폰 수요가 5~10% 줄어들 것으로 보는 등 신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환율 수혜와 경기 하강기에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본다"며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53% 줄어든 5조5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이중 반도체가 41% 감소한 4조원, LCD가 63% 줄어든 1조5000억원일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 투자규모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CS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9% 하향 조정했다. 당초 2조275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1조6070억원 흑자로 낮췄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2만원은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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