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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R, 2분기 호조에 배당매력까지..매수-현대

양미영 기자I 2006.08.07 08:35:24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현대증권은 7일 "G2R의 2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3분기부터 배당투자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하고, 광고업종내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G2R(035000)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5% 증가한 61억원, 순이익은 31% 증가한 39억원으로 예상한다. 업계 2위의 광고대행사인 ‘LG애드’와 ‘엠허브’의 지분을 각각 100%, 50% 소유하고 있는 광고전문 지주회사로 2분기 실적은 지주회사 기준이다.

실적개선의 주요인은 자회사들의 펀더멘털 개선이 원인이다. 2분기에 LG애드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18%, 엠허브는 35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특히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엠허브의 실적개선폭이 큰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이번 2분기의 방송광고 취급고는 190억원으로 작년의 62억원에서 급증했다.

금주에 발표될 2분기 실적은 당사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특히 LG애드의 경우 취급고는 당사 예상과 비슷하더라도 영업이익은 10% 정도 상회할 전망이다. 금년부터 기존의 올드미디어(TV, 신문)보다 수익성이 좋은 뉴미디어(케이블TV, 인터넷) 위주로 영업을 주력하고 있는데 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경기 둔화불구, 매수의견 유지

비록 광고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하고자 한다. 첫째, 7.7%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 투자포인트다. LG와 GS그룹의 계열분리 등으로 일부 광고주들이 이탈했던 2005년에도 고배당을 지속한 바 있는데 광고주 이탈이 일단락되고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올해도 최소한 전년수준의 배당(주당 1,000원)이 예상된다.

둘째, LG전자 등 주요 광고주의 펀더멘털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LG전자가 LG애드의 취급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역시 주가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4월 이후 주가는 일시 상승했지만 5월 이후 부진했다. 배당목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상향조정 시기가 다소 빨랐고 2분기에 주요광고주인 LG전자의 실적부진에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만 배당투자시기는 4분기보다는 3분기가 적절한 타이밍으로 판단되고 LG전자의 펀더멘털 역시 3분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BS와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매수지만 `Top pick`으로 제시한다. 펀더멘털 여건이 비슷하다면 고배당은 '차별화된 투자메리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한승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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