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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인 의미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가지 항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현재 생활형편 및 전망 CSI가 각각 1포인트씩 올라 91, 95를 보였다. 가계수입 전망도 1포인트 상승해 100을 기록했다. 소비지출 전망은 111로 2포인트 올랐다. 현재 경기판단 및 전망은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오른 77, 84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95로 3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째 하락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주택가격전망CSI는 7포인트 오른 115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달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2개월 연기되고 금리 인하 기대 확대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확대된 것이다.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면서 가계부채 전망도 올랐다.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가계저축전망CSI는 96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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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4%로 내린 것”이라며 “석유류 가격과 수입물가 오름세에도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2%대로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3.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떨어진 14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