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Tech-Savvy’(최신 기술을 빠르게 익히는 사람)라고 소개한 카르탈 센터장은 “한국 고객들은 어떤 트렌드도 놓치지 않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빠르게 적응한다”며 “혁신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지 지켜볼 수 있어 한국에 머무는 것이 즐겁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고객과 시장이 메르세데스-벤츠에 기대하는 것은 최고 품질의 차량”이라며 “기술 측면에서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국내) 상황에도 맞는 차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10개 국가에 광범위한 R&D 인프라를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 R&D 센터를 마련한 이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 고객을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 R&D 목표는 △첨단 기능의 한국 현지화 △자사 시스템과 한국 애플리케이션(앱)의 연결 △한국 산업계와의 협력 등이다. 카르탈 센터장은 “벤츠의 시스템 생태계와 한국 특화 기능을 통합해 (한국) 고객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내 앱을 차량에 탑재하고 하이패스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
또한 그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며 선두에 서 있다”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차량에 탑재한 혁신적 디스플레이 ‘MBUX 슈퍼스크린’을 언급했다. 국내 기업이 자사 상위 모델에 최고 품질 제품을 공급 중이라는 것이다.
카르탈 센터장은 “LG, SK, 카카오 등 많은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물색 중”이라며 국내 기업의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
특히 “한국은 매우 많은 충전 사업자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 그는 “다양한 충전 사업자와 상호작용하며 한국에 출시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충전 혁신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고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최신 기술을 통해 충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로봇 충전·무선 충전 등 스타트업 및 기술 공급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