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상기 다섯 개 병원은 2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월 20일 화요일 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상기 다섯 개 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예정”이라며 “추후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참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박 회장은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며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원광대 의대에서 전공의 7명이 사직서를 냈다가 밤늦게 갑자기 126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박 회장과 ‘빅5’ 전공의 대표들 간에 비상 회의가 열렸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대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도구 삼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강대 강 대치가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