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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이자 판소리 창작자인 박인혜는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을 대중성이 높지는 않지만 음악적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은 대목으로 골랐다. 고즈넉한 도심의 한옥에서 친근한 우리 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판소리’는 마이크 없이 가깝게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을 때 더욱 매력이 극대화된다. 또한 ‘만화경’은 거울과 빛, 조각의 조합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공연은 이러한 제목의 의미를 담아 관객이 매 순간 다채로운 소리를 감상하며 판소리가 가진 아름다움의 정점을 관객에 전한다.
박인혜는 “오랜만에 전통 판소리로 가깝게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국악이 특수한 장르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중에게 인식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고 다층적이다. 함께 호흡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음으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켓 가격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