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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95.1%는 ‘평소 한글 맞춤법을 헷갈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적당한 말,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고 답했다.
실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으로는 되vs돼, 이vs히, 왠vs웬, 던지vs든지 등을 꼽았다. ‘거’와 ‘꺼’도 혼동하기 쉽다. 이를테면 ‘○○ 누구꺼야?’와 ‘누구거야?’ 중에는 ‘거야’가 옳은 표현이다. ‘꺼야’는 없는 말이다. “건강한 한 해 되세요”라는 인사 역시 틀린 표현이다. 듣는 사람이 주어가 되는데, 당신이 한 해가 되는 것으로 주술호응이 맞지 않다. 바른 표현은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이다.
맞춤법이 헷갈릴 때 성인남녀들은 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학사전)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외에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기능을 이용’하거나, ‘국어사전(종이사전)을 찾는다’, ‘그냥 감에 따른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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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사전’ 서비스는 난해한 외래어를 접했을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공공언어에서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많아 국민의 알 권리를 저해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쉬운 우리말 사전’ 검색창에 외래어를 넣으면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우리말로 안내한다. 해당 단어의 뜻과 예문은 물론, 용어에 대한 적합도, 국민 이해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우리말365‘도 있다. 우리말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국립국어원 소속 국어생활종합상담실의 상담 연구원이 직접 답변하고 있다. 국어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확한 우리말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작년 한 해 상담 건수는 총 18만1368건에 달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우리말365’를 검색한 후 홈에 나오면 친구 추가를 하면 된다. 상담시간은 오전 9~11시, 오후 1~5시까지다. 상담기회를 고루 제공하기 위해 상담건수는 1인 1일 5회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