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동 목원대 교수 소장 음반
7개 주제로 한국현대사 이야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P 음반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조명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9월 2일 개최하는 한류특별전 연계 토크콘서트에서다. 근현대건축사를 전공한 김정동 목원대 교수가 희귀 LP 소장 음반을 통해 한국현대사를 이야기한다.
| ‘종점/잘 있거라 日本 땅’ 앨범(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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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에서 김 교수는 수만여 점의 소장품 중 엄선된 66개 LP 음반의 레코드재킷 사진과 수록곡을 총 7개 주제(해방, 6·25전쟁, 새조국건설과 수출, 88올림픽노래 등)로 분류해 한국현대사를 설명한다. 희소성 있는 ‘종점/잘있거라 日本땅’(이봉조 작곡집)을 비롯해 이승만 대통령의 제2대 대통령 취임식 기념사 등이 수록된 음반인 ‘싸워라 이겨라 고국동포여!’ 등을 소개한다.
강연 후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구성한 클래식 공연단이 편곡한 정훈희의 안개, BTS의 IDOL 등 총 3곡을 연주한다. ‘한류특별전’은 10월 초 문경석탄박물관에서 지역순회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