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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이르면 오는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 위해 최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과 면담을 마치고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하는 것은 “절대 연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함께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어련 측은 기시다 총리의 결정에 대해 “현재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 해산물의 명성을 떨어뜨릴 것이다”며 계속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틀 전 후쿠시마 원전을 최초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방류수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교도통신은 “정부와 도쿄전력은 어민들의 동의 없이는 방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수산업계의 승인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각료회의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