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44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5조7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2.4% 가량 상회해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변화에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매출은 7조1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3% 상회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70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매출 및 영업익이 전망됐다.
그럼에도 주당순이익 기준으로는 저점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대형 IT 기업 중 유일하게 3기 및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여 변동성이 높은 시점에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최고를 예상하며 애플의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부가 모델 판매 호조와 연동하여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호조는 광학솔루션의 고성장 덕이다. 3분기 광학솔루션의 매출은 4조11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아이폰 14에 적용된 카메라가 아이폰 13대비 화소 수 상향으로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4에 전면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 2021년 아이폰13대비 오토포커스를 추가로 적용하여 LG이노텍의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