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이노텍, 3Q 실적 호조… 아이폰프로 덕 톡톡-대신

이정현 기자I 2022.10.12 07:45:31

아이폰프로 모델 덕 전년대비 높은 매출 성장
광학솔루션 고성장 “대형 IT 기업 중 유일하게 컨센서스 상회”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2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아이폰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 상승, 전체 점유율 증가로 전년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2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폰13에 있었던 미니모델 대신 플러스로 교체함과 동시에 프로 중심으로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LG이노텍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44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5조7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2.4% 가량 상회해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변화에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매출은 7조1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3% 상회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70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매출 및 영업익이 전망됐다.

그럼에도 주당순이익 기준으로는 저점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대형 IT 기업 중 유일하게 3기 및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여 변동성이 높은 시점에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최고를 예상하며 애플의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부가 모델 판매 호조와 연동하여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호조는 광학솔루션의 고성장 덕이다. 3분기 광학솔루션의 매출은 4조11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아이폰 14에 적용된 카메라가 아이폰 13대비 화소 수 상향으로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4에 전면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 2021년 아이폰13대비 오토포커스를 추가로 적용하여 LG이노텍의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