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BIE에 제출할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에 가덕신공항을 2030년 이전에 완공한다는 내용을 넣어 작성을 마무리했다.
이는 정부가 엑스포 개최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을 2030년 전에 완수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후 유치포기를 공식화하지 않는 한 계획서에 담긴 내용을 정부가 보장하고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지난 4월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회의에서 가덕신공항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총 사업비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개항 예정인데 윤석열 정부에선 이를 앞당겨 부산월드엑스포 이전 조기 개항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과 원 장관은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시 매립 방식과 플로팅 방식을 모두 검토해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시장은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플로팅 방식의 신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개항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플로팅 방식이든 매립 방식이든 2030년 안에 개항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원 장관에게 가덕신공항 패스트트랙을 시행하기 위해선 한국공항공사가 아닌 부산시가 사업주체가 돼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첫 해양 공항 건설인 만큼 해양 인허가 경험을 두루 거친 부산시가 제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패스트트랙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박 시장의 의견을 참조해 이달 말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국제입찰에 나선다. 기본계획 방향을 이르면 8월말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하는 사업적정성 검토도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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