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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서 감지된 위축 심리…체감경기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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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22.04.21 0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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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민간 심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물가상승과 성장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 초입인 현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변화는 체감경기를 살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연율 기준 179만건을 기록했다. 연율은 월별 수치를 1년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것이다. 월별로 금리 추이를 비교할 때 쓰이는 방식이다.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2월 건수(177만건)와 시장 전망치(173만건)를 모두 웃돌았다. 2006년 200만건이 넘은 이후 최대치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재고주택 소진에 따른 수요 지속이 원인”이라며 “주택가격이 상승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민간의 심리 측면에서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NAHB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하락을 기록했다. 주택매수 유입 전망에 대한 판단 역시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일 연구원은 “주택시장에서의 수급 및 심리 역시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 저하를 지지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연준의 빅스텝 예고가 연일 이어지는 부분도 장기적으로 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심리의 전반적 위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가 측면에서도 부담되는 상황이지만 연결해 고려해야 하는 것은 결국 실질임금 수준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실질임금의 증가율이 전년비 역성장을 기록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매력 부담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전쟁 등 여러 불확실성 하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전망이 주요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상향조정시키는 만큼 전세계적인 구매력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IMF에서도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전세계 물가상승률을 크게 상향한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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