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0% 늘어났지만 3분기보다 51% 감소한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장 비중이 큰 오딘 매출의 하향 안정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4분기 오딘의 일 평균 매출 17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대만 출시를 위해 10일부터 사전예약과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오딘의 올해 한국 일 평균 매출액은 15억원, 대만의 일평균 매출액은 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기타 매출에 반영되는 카카오브이엑스(VX)는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카오게임즈의 골프 연습장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세나테크놀로지(스포츠, 아웃도어 관련 통신 장비 판매업을 하는 회사)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증가에는 기여했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라 해당 사업부의 매출원가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면서 “2022년부터는 반도체 수급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일 열린 ‘보라 2.0’ 브랜딩 행사에서 오는 2분기부터 출시될 10여 종의 게임 장르를 공개했다”면서도 “가장 기대가 컸던 오딘의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도입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오딘의 대만 출시를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향후 성장성을 위해 P2E 게임을 기반으로 토큰 이코노미 및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의 방향성은 확인했지만 현재 P2E 라인업 공개에 집중하기 보다 여러 파트너사들과 고도화된 토큰 이코노미 구축을 위한 협력 단계에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P2E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해도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