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반도당 소속인 박 전 이사장은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북핵 위기와 국민통합의 근본 해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권력 쟁취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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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에서 남남을 통합함으로써 남북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성취할 수 있는 이 해법을 다 함께 창출하자”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약으로 새 가치관 창출, 개헌, 분권형대통령제, 소득불평 등 해소, 주요분야 50% 공영화, 창조적 정도 체제 확립 등을 내세우며 각오를 다졌다.
신재훈 신한반도당 총재는 “감옥에 억울하게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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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 때 충북 옥천·보은·영동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사퇴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공화당 비례 1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모습을 보인 지난달 24일엔 전두환 씨 장례식장을 방문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얼마 전 작고하신 노태우 전 대통령, 오늘 이렇게 별세하신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세 분이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돌아가셔서 이렇게 저렇게 평가받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