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은경 질병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인구의 70%가 1차 접종한 시점부터 위드코로나를 고려할 수 있다”며 “9월 말, 10월초부터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드코로나는 그동안 유지해온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방점을 둔 방역체계가 아닌 위중증 환자 관리에만 집중하는 다소 완화된 방역체계의 전환이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보고 이젠 코로나19와의 공존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시대라면) 내년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과 글로벌 여행 재개가 애초 예상대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현재를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기회로 봤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비롯한 전술한 화장품 우량주들을 호텔신라(008770)와 함께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8월 실적이 단기적인 주가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7월에 이어 8월까지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중국 화장품 소비 부진,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심화, 면세점 실적 둔화 우려도 같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