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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후보는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나마 진실을 이야기하는 언론이다. 우리 당이 지켜주지 않으면 언론의 자유가 후퇴할 수 있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별도 팀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용민 최고위원 후보도 “기득권과 최전선에서 싸우는 게 바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며 “당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이것은 김어준 개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과 싸우는 동지와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그는 감사원이 최근 TBS를 방문한 것을 두고 “법사위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미 감사원에 자료요청을 많이 해놨다.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가 적극적 입장을 가져야 하고 당내에서 중요한 현안에 대응하는 기구나 해당 상임위를 바로 가동할 수 있다. 감사원이 부당하게 감사한다면 법사위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과방위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걸 조율하고 같이 논의할 당내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개혁이 사실상 조국 수호고, 언론개혁이 사실상 어준 수호”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어준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대한민국 못 잃어 수준의 신격화다. 청취율 1위니까 수호의 근거가 된다는 주장이라면 수퍼챗 세계 1위하는 방송은 참언론이겠다”고 비판했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기부금인 슈퍼챗 세계 1위는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가로세로연구소’다.
한편 지난 23일 제33회 한국PD대상에서 라디오부문 작가상을 수상한 ‘김어준의 뉴스공장’ 도미라 작가는 “제작지능 모두 ‘내가 김어준이다’는 똑같은 마음이다. ‘뉴스공장’을 없애봤자 저희는 ‘뉴스된장’,‘뉴스고추장’,‘뉴스쌈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