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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익활동가 96명은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공익활동단체 50개소에 파견돼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디딜자리 프로젝트는 공익 활동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익활동단체에는 인건비 부담 없이 인력을 제공하고 공익활동가에게는 일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강사진 교육도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100명의 공익활동가를 모집, 50여개의 비영리 시민단체에 파견하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채용된 공익활동가 76명 중 5명은 수행기관인 소셜밸런스에서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에서 공익활동단체를 관리하는 김시내(30)씨는 “국가가 돌보지 못하는 부분을 공익활동단체가 대체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공익활동 단체에도 개선할 점이 많은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 참여자를 관리하는 윤진수(32)씨는 “지원자 중 고령층이 다수 있어 비대면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불편함을 겪기도 했지만 다들 배우려는 의지가 강했기에 곧 안내에 잘 따라오시더라”며 “직접 만나 뵙는 것보다는 덜하겠지만,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잘 진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동 소셜밸런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으로 공익활동단체에도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익활동단체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