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인천 동춘동 잡종지 239억원에 낙찰

정병묵 기자I 2019.04.06 08:44: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월 첫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물건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소재 3만6526.5㎡ 규모 잡종지(사진)다.

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정가의 49%인 238억9618만원에 낙찰됐다. 동춘2구역 도시개발구역 내 사업부지중 환지예정지로 지정된 토지로 동일토건과 현대엠코의 공동 시공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브랜드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토지 매입비로 쓰인 브릿지론과 사업비 등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12만평 규모로 송도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해 제2의 송도신도시라고 불린다.

이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시 중동 소재 전용면적 84.9㎡ 아파트로 1회 유찰 끝에 4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9.2%인 3억8997만원에 낙찰됐다. 부천시청역과 단지가 10여분 거리에 있고, 부천시청, 근린공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과 가까이 있다.

1회차 경매 당시 감정가 3억9300만원에 진행됐으나 유찰된 이후 30%저감되면서 최저매각가가 2억7510만원까지 낮아졌다. 최근 해당 지역 공시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지역으로 평가되어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140건이 진행돼 76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35.6%로 전주 대비 5.1%포이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12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29건 경매 진행돼 이중 175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5.7%로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01%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4건 중 11건이 낙찰돼 낙찰률 4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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