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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연체율 역대 '최저'...3년만에 연체율 반토막

노희준 기자I 2017.11.02 06:00:00

금감원,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발표

<자료=금감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9월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9월말 연체율은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6월 이후 석달만에 하락세다. 9월 기준 연체율로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2014년 9월말 연체율이 0.86%였던 것을 감안하면 3년 만에 연체율이 반토막 났다.

금감원은 분기말 효과로 연체채권 정리 폭이 신규 발생보다 컸던 데다 저금리 상황에서 가계부채 확대 등으로 대출 모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이었지만 연체채권 정리액은 2조1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및 중소기업 연체률은 각각 0.40%. 0.63%로 각각 전월말 대비 0.16%포인트, 0.10%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박상원 금감원 일반은행국팀장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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