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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나는 이런 거 하고 논다 외

이윤정 기자I 2016.05.04 06:15:00
▲나는 이런 거 하고 논다(김윤정|108쪽|엠아이 북스)

최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링북에 Q&A를 접목했다. 그림과 연관된 짤막한 글을 읽고 자신만의 색을 입혀볼 수 있도록 꾸몄다. ‘고무줄놀이’나 ‘봉숭아 물들이기’처럼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는 20가지 주제와 교감할 수 있다. 어른으로서 생각해 봐야 할 질문 30개를 던지고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털어놓은 후 독자의 생각을 묻는 독특한 형식과 구성이 눈에 띈다.

▲커다란 순무(이반 프랑코·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32쪽|비룡소)

우크라이나의 문화와 전통을 알록달록 담은 그림책이다.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힘 앞에도 논밭에 심은 작물이 잘 자라길 바라는 농민들의 소박한 소원을 담아냈다. 순무 하나를 뽑으려고 할아버지·할머니·딸·강아지·고양이·생쥐까지 힘을 합치는 모습에서 옛 농민의 생명력과 의지도 엿볼 수 있다. 순무를 뽑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을 계단식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관심을 높였다.

▲마인드 스쿨: 용돈이 더 필요해!(꽤미자·김수지|192쪽|고릴라박스)

300만 초등학생이 가정·학교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함께 나누고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 인성만화 시리즈다. 이번 권에서는 경제관념이 부족해 용돈을 함부로 쓰다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절약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의 상황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이 무엇인지, 용돈을 어떻게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흥미롭게 전한다.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미셸 루트번스타인|504쪽|문예출판사)

혼자 혹은 친구·가족과 함께 가상세계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놀이인 ‘월드플레이’에 대해 알려준다. ‘월드플레이’를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부모가 아이의 월드플레이를 장려하고 창의성을 이끌어줄 방법을 소개했다. 조심할 점은 어른이 놀이활동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것. 약간의 조건을 조성하는 것으로도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좋은 아빠 수업(닉 하퍼|224쪽|진선북스)

세상의 모든 초보 아빠를 위한 육아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아기를 키울 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아빠들에게 아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생후 1년 동안 기저귀 갈기, 수유하기, 트림시키기 등 기본적인 것을 알려준다. 또한 카시트 올바르게 고르기, 필승의 아기수면 패턴 만들기, 안전점검 등 부모와 아이 모두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까지 두루 다뤘다.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김효진|288쪽|에디터)

30년 경력의 베테랑 한의사가 아이를 키운 27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없이 아이가 건강해질 수 있는 법’을 소개했다. 해열부터 비염·복통·설사·천식·알레르기·아토피에 이르기까지 약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정요법을 상세히 담았다. 엄마의 지극정성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 방법들이다. 꾸준히 실천한다면 결과는 정직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아빠는 육아중(김선일|324쪽|중앙북스)

어른이 됐다곤 하지만 아빠라는 말을 듣는 것도 부모라는 역할도 모든 게 처음.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사는 40대 중반의 저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기억하고 싶어 시간이 생기는 틈틈이 일상을 기록했다. ‘아빠를 위한 최고의 발명품=물티슈’ ‘짝짓기: 성교육이 필요한 시간’ ‘함께하는 시간들’ ‘아이의 기도’ 등 매일의 그림일기를 통해 보통 아빠의 육아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디지털 단식(빅토리아 던클레이|256쪽|토트)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한 ‘전자스크린증후군’의 결과를 토대로 ‘디지털 단식’을 제안했다. 디지털 단식은 단순히 아이에게서 스마트폰을 뺏는 것이 아니라 온가족이 동참하는 생활의 변화를 말한다. 아이의 뇌를 살리기 위한 4주 프로그램을 10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날짜·일정 짜기’ ‘전자스크린 대체할 활동거리 준비’ ‘전자기기 청소’ 등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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