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협력사에게 안전보건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전보건인증 심사비용도 부담해 40개 협력사가 안전보건인증(KOSHA·OHSAS 18001)을 획득하게 했다.
SK가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동반성장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는 협력업체 CEO들에게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매년 총 10회에 걸쳐 경영전략과 리더십 등 경영에 가장 필요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동반성장 대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약 55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동반성장 주관 위원회인 사회공헌위원회의 이문석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등 8명의 관계사 CEO 및 협력회사 CEO 89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가 추구하는 행복동반자는 달성의 목표가 아닌 영속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라며 “SK의 동반성장이 SK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에서도 경영철학이자 기업문화로 온전히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SK는 2013년 3600억원이던 동반성장 펀드 규모를 2014년 4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에 저금리 사업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협력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동반성장사모투자펀드(PEF)도 운영 중이다.
PEF는 SK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업체와 장기적 관점에서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콘텔라, 동진쎄미캠, 성창 E&C 등 협력업체가 투자를 받았다.
그밖에 SK의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가 취업경쟁력을 높여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SK그룹이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1월부터 1기 참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시작했다.
한편 SK는 지난달 25일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협약을 통해 상생 경영을 약속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그 세부방안에 대해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SK와 협력사들이 체결한 협약은 경쟁력 강화 방안,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불공정관행 개선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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