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과거 발언 "동료들 배신에 정신과 치료"

박종민 기자I 2014.12.30 07:40:1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공지영 작가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누리꾼 7명을 고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지영 작가 측 법률 대리인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 혐의로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와 성명불상의 누리꾼 6명을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

△ 공지영 작가가 과거 방송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공지영 작가 측은 이들이 2012년 12월∼2014년 11월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의 블로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욕설을 올리거나 공씨의 자녀 등 가족을 폄훼하는 인신공격성 글을 썼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공지영 작가의 발언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1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나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31살에 얻은 이른 성공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에 맞춰 재앙이 왔다”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어 “‘대중의 구미에 맞는 글만 쓴다’, ‘얼굴로 책을 판다’ 등의 비난을 받았다”며 “특히 함께 문학을 논했던 동료들이 그러한 말을 하자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공지영 작가는 “그 배신감은 정말 컸다. 큰 충격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다니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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