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 수익성 개선..투자의견·목표가 ↑-대우

김인경 기자I 2014.11.03 07:50: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IPTV 사업성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43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했다.

3일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IPTV의 가입자가 확대되며 이익이 증가하는 올해와 같은 모습이 계속된다면 SK브로드밴드가 유료방송 관련 종목군 중에서도 집중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초고선명텔레비전(UHD) 출시에 따른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케팅비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IPTV는 디지털 방송이었기 떄문에 UHD에 대한 투자만 검토하면 된다”며 “SK브로드밴드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과 IPTV의 결합 여력이 남아있고 모회사 SK텔레콤(017670)과 결합 판매가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문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순증가입자수가 6만명 대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증가했다”며 “마케팅비용이 줄어도 가입자수가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4분기에 IPTV 홈쇼핑 매출 협상이 마무리된다”며 “이익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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